자체 토큰 MMT 발행·RWA 통합 추진
DEX 모멘텀, TVL 5억5000만달러 달성
수이 생태계 핵심 인프라로 부상
수이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DEX) ‘모멘텀(Momentum)’이 11월 초 토큰 생성 이벤트(TGE)를 진행해 자체 토큰 ‘MMT’를 발행할 예정이다. 모멘텀은 2025년 3월 베타 출시 후 약 7개월 만에 총 예치금(TVL) 5억5000만달러(약 7800억원)를 기록하고, 누적 거래량이 250억달러(약 35조7500억원)에 이르렀다.
모멘텀은 수이의 보안 지갑 ‘엠세이프(MSafe)’ 개발팀이 주도해 2025년 초 설립했다. 코인베이스벤처스, 점프크립토, OKX벤처스, 수이 재단 등으로부터 1000만달러(약 143억원) 이상을 투자받아 3월 정식 출시를 완료했다. 프로젝트 목표는 ▲효율적 유동성 설계 ▲실물자산(RWA) 호환성 ▲스테이킹·거버넌스를 통한 지속가능성 확보 등 3가지로 요약된다.
모멘텀은 웜홀(Wormhole)과 딥북(DeepBook) 통합을 통해 수이의 TVL 성장을 견인했고, 일일 거래액 1억달러(약 143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경쟁사 세투스(Cetus)를 추월했다. 7월에는 EVM·솔라나 프로젝트의 Sui 유입을 웜홀 브리지로 확대했고, TVL을 1억5000만달러(약 2145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또한 수이 재단 공동행사 개최, 빌드패드(BuiidlPad) 스테이킹 캠페인, 슬러시 월렛(Slush Wallet)·백팩(Backpack)·OKX월렛 통합 등으로 사용자 기반을 확장했다. 10월 31일에는 바이낸스월렛에서 사전 공개판매를 진행했으며, 1인당 최대 3 BNB 한도로 100% TGE 즉시 해제를 조건으로 실시했다.
보안 측면에서는 감사를 통과했으며, 단 한 건의 해킹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모멘텀의 핵심은 ve(3,3) 모델을 적용한 ‘veMMT’ 거버넌스 구조다. MMT를 일정 기간 잠금하면 투표권과 거래 수수료 배분 권한을 얻는 방식으로 단기 투기 수요를 억제하고 장기 유동성을 유도한다. 딥북 오더북 연동으로 낮은 슬리피지와 수수료를 실현했으며, 레이어제로(LayerZero)를 통한 크로스체인 기능으로 솔라나·EVM 자산을 수이에 연결한다.
기관 전용 기능 ‘모멘텀 X’는 실명확인(KYC)과 화이트리스트 시스템을 갖추고 RWA 토큰화를 지원한다. 모멘텀은 무브(Move) 언어의 병렬처리로 빠른 거래를 구현했으며, 다중서명·실시간 모니터링 등 보안 기능을 강화했다.
모멘텀은 TGE 이후 veMMT 투표 캠페인을 주기적으로 열어 커뮤니티 주도 보상 분배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일본과 한국 시장을 우선 대상으로 현지화를 진행하며, 2026년까지 크로스체인 유동성 엔진으로 DeFi 인프라를 강화할 방침이다. MMT 총발행량은 10억개로, 이 중 20.41%를 TGE에서 해제하고 팀과 투자자 지분은 48개월간 잠금해 투명성을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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