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재무장관인 재닛 옐런이 중국과의 무역을 중단하는 것은 미국에게 “큰 실수”가 될 것이라며 경고했다.
이는 중국과의 일부 인권 문제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입장을 명확히 한 것이다.
중국과의 관계 유지, 미국의 최선의 이익
현지시간으로 13일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의 발언을 통해 옐런은 중국과의 관계 유지가 미국에게 최선의 이익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확실히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있지만 분리는 큰 실수”라고 말했다.
옐런은 미국인들이 중국에서 생산한 더 저렴한 상품을 구매함으로써 이익을 얻는다고 설명했다.
반면 중국은 미국으로부터의 수출을 통해 이익을 얻는다는 그녀의 주장이다.
인권침해에 대한 논란
그러나 이러한 옐런의 의견에 모든 의원들이 동의하지는 않았다.
그중 하나인 앤 와그너 하원의원은 “인권침해”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옐런은 현재 미국인들이 중국의 인권 침해 혐의에 연루된 단체와 사업을 하는 것을 금지하는 제재가 가해졌다고 답했다.
옐런 장관은 중국과의 무역 중단이 “재앙”이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하면서 “위험 제거는 가능하지만 분리는 절대적으로 아니다.”라고 말했다.
개발도상국 대출 확대 촉구
옐런 장관은 중국의 점증하는 영향력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도상국에 대한 대출을 늘리는 것을 촉구했다.
그녀는 바이든 행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 미주개발은행(IDB), 아프리카개발기금(ADF)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를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정학적 경쟁 시기의 필요한 투자
옐런 장관은 “이러한 투자는 지정학적 경쟁의 시기에 이 지역에 대한 우리의 참여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과 같은 다른 국가의 불투명하고 지속 불가능한 대출에 대한 중요한 균형추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강조했다.
이렇게 볼 때,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은 중국과의 분리보다는 중요한 인권 문제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상호 이익이 있는 무역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주장이다.
그리고 그녀의 의견은 미국이 중국의 글로벌 영향력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도상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방향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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