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멜라니아 밈코인 10%↑
트럼프 “시 주석 존중…합의 이뤄질 것” 발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앞두고 “양국이 곧 무역 합의를 이룰 것”고 발언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을 테마로 한 오피셜 밈코인 ‘TRUMP’가 30% 가까이 급등 후 하락했다.
28일 1시경 TRUMP 코인 시세는 약 6.30달러(약 8900원)에서 출발해 4시경 장중 8달러(약 1만1440원)까지 올랐고 한때 30% 가까이 상승했다. 다만 현재는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12시 기준 7달러(약 1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TRUMP는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보복 관세를 발표한 뒤 5.40달러(약 7720원)까지 하락했으나, 이번 발언 후 일 시적으로 급등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를 모티프로 한 ‘멜라니아(MELANIA)’ 밈코인도 한때 40% 이상 급등 후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전용기(에어포스원) 안에서 기자들에게 “시 주석을 존중하며, 우리는 협정을 성사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틱톡 관련 최종 합의 서명도 “이르면 목요일 가능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말레이시아와 캄보디아 정상과 각각 무역·광물 협정을 체결하고, 태국·베트남과는 무역 협정 기본 틀에 합의했다. 이들 4개국은 동남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으로, 미국산 농산물·에너지·항공기 구매 확대와 시장 접근성 확대, 수출 통제·제재·핵심 광물 협력 등을 약속했다.
말레이시아는 미국으로의 핵심 광물 수출에 대해 금지나 할당제를 시행하지 않기로 했으며, 희토류 개발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이 나라는 약 1610만t의 희토류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태국은 미국산 차량·의료기기·의약품에 대한 관세를 완화하고, 연료용 에탄올을 수입하며, 통신 분야 외국인 투자 제한도 완화하기로 했다.
한편, 며칠 전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낸스 창립자 자오 창펑을 사면한 이후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당시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오창펑 사면에 대해 “많은 사람이 그가 무죄라고 했다”며 “바이든 행정부에 의해 박해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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