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비트코인 최대 보유기업 ‘스트래티지’ 신용등급 ‘B-’ 부여…전망은 안정적

비트코인 집중·달러 유동성 부족 지적
자본시장 접근성은 강점으로 평가

국제 신용평가사 S&P 글로벌 레이팅스(이하 S&P)가 10월 27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최대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 주식회사(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 ‘B-’의 발행자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S&P는 보고서에서 스트래티지가 주식과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비트코인 매입에 집중하고 있으며, 인공지능 기반 기업용 분석 소프트웨어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스트래티지의 △높은 비트코인 집중도 △사업 포트폴리오 협소 △달러 유동성 부족 △위험조정자본 약세 등을 신용도 제약 요인으로 평가했다.

S&P는 “스트래티지는 향후 12개월간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이 없고, 자본 구조를 신중히 관리하고 있다”며 “자본시장에서의 조달 능력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환사채 상환과 우선주 배당을 주식·우선주·전환사채 발행으로 충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스트래티지가 보유 자산 대부분을 비트코인으로 유지하면서 달러 부채 상환 등에서 통화 불일치 위험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2025년 6월 말 기준 위험조정자본(RAC) 비율은 크게 마이너스였으며, 비트코인 자산을 자본에서 차감한 결과 총 조정자본이 음수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한 운영 현금흐름이 부정적이며, 수익 대부분이 비트코인 가치 상승에서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2025년 상반기 세전이익 81억달러(약 11조5830억원) 중 대부분이 비트코인 평가이익에서 비롯됐다는 설명이다.

S&P는 스트래티지가 약 700억달러(약 100조100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약 80억달러(약 11조44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 중 50억달러(약 7조1500억원)어치는 아직 전환 가격에 미달한다. 첫 전환사채 만기는 2028년으로, 2027년 9월에는 조기상환 청구권이 발생한다.

또한 연간 우선주 배당금이 6억4000만달러(약 9150억원)에 달하지만, 이는 보유 비트코인 평가액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S&P는 “스트래티지가 전환사채 만기 관리를 신중히 이어가고, 자본시장 접근성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며 “규제 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없는 한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라고 전망했다.

Strategy Inc Assigned ‘B-‘ Issuer Credit Rating; Outlook Stable – S&P Global Rat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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