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협상 기대에 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다우·S&P500·나스닥 동반 최고치
밀레이 승리로 아르헨티나 주가·채권 상승
아시아 증시도 강세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이 이번 주 예정된 정상회담을 앞두고 무역 협상에서 “건설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밝히면서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앞서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목요일 회담에서 논의할 ‘매우 성공적인 틀’이 마련됐다고 밝혔으며, 중국 고위 관계자도 핵심 사안에 대한 예비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에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고, 한국·일본·대만 증시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코스피는 사상 첫 ‘4,000’대를 돌파하며 마감 했으며, 니케이255 지수도 사상 첫 ‘5만’선을 돌파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0년 만의 최고치로 마감했으며, 위안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

아시아 증시는 미국 백악관이 말레이시아·캄보디아·태국·베트남과 무역 합의 틀을 마련했다고 밝히면서 추가 상승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토요일 캐나다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투자자들은 또 아르헨티나 중간선거에서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이 이끄는 여당의 압승 소식도 호재로 받아들였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아르헨티나 기업 주가가 상승했고, 아르헨티나 정부의 달러 표시 국채 가격이 오르면서 수익률이 하락했다. 아르헨티나 페소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

이번 주는 뉴욕증시에 중요한 한 주로 꼽힌다. S&P500지수 편입 기업의 3분의 1 이상이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할 예정으로, 애플·메타·알파벳 등 대형 기술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또한 수요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기준금리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며, 시장은 또 한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상품시장에서는 대두(콩) 선물이 상승했다. 지난 주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미국산 대두 수입 재개를 압박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협상 의제에는 희토류 수출 통제, 관세, 펜타닐 문제도 포함됐다. 금 선물 가격은 지난주 하락세를 이어가며 하락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멕시코 페소가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11월 1일로 예정된 무역 관련 시한을 몇 주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다우지수는 4만7544.59(0.71%)로 마감했고, S&P500은 6875.16(1.23%), 나스닥은 2만3637.46(1.86%)을 기록했다. 금 선물은 온스당 4005.10달러(약 573만7000원)로 14.60달러(약 2만900원) 하락했고, 대두 선물은 부셸당 1083.50센트로 2.1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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