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더리움 점유율 2.8% 달성·5% 목표 절반 돌파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가 보유한 가상자산과 현금 등 총 자산 규모가 142억달러(약 20조3,000억원)이라고 27일 공개했다. 이 중 이더리움(ETH) 보유량은 331만3,069개로, 전체 공급량의 약 2.8%를 차지한다.
비트마인은 이더리움 외에도 비트코인 192개, 나스닥 상장사 에이트코홀딩스 지분 8,800만달러(약 1,258억원), 현금 3억500만달러(약 4,360억원)를 보유하고 있다.
비트마인은 “이더리움 슈퍼사이클을 앞두고 가격 괴리가 매력적인 위험 대비 수익 구간에 있다고 판단해 지난주 7만7,055개를 추가 매수했다”며 “이더리움 공급의 5%를 확보하는 ‘연금술 5%’ 목표의 절반을 넘었다”고 설명했다.
비트마인은 세계 최대 이더리움 보유 기업이며, 전 세계 가상자산 보유 기업 가운데 마이크로스트래티지(비트코인 64만418개 보유)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톰 리 펀드스트랫 회장은 “미·중 무역 협상 진전이 이더리움과 가상자산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이더리움과 가상자산은 주식과 비상관적이지만, 레버리지 경로를 통해 위험자산과 연동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비트마인 주식은 현재 미국 상장사 5,704개 중 거래대금 기준 46위로, 하루 평균 15억달러(약 2조1,450억원) 규모가 거래된다. 골드만삭스(45위)보다 약간 낮고 앰페놀(47위)보다 높다.
리 회장은 “10일 발생한 사상 최대 규모의 가상자산 디레버리징 이후 거래량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미·중 긴장 완화로 투자자들의 개방형 포지션 확대가 예상되고, 비트마인은 높은 유동성과 기관투자자 자금 유입으로 경쟁사 대비 빠르게 순자산가치(NAV)를 늘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