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이블코인 예치금 운용 다각화
디파이 대출 프로토콜 스파크가 스테이블코인 예치금 1억달러(약 1400억원)를 슈퍼스테이트의 ‘USCC 크립토 캐리 펀드’에 투자했다고 더블록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슈퍼스테이트 USCC 펀드는 현물과 선물의 가격차를 활용한 캐리 트레이드로 수익을 내는 구조로, 예치금 총액은 디파이라마 기준 4억1100만달러(약 5740억원) 규모다.
피닉스랩스 최고경영자 샘 맥퍼슨은 “슈퍼스테이트 USCC 펀드를 통해 스파크는 안정성과 규제 준수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준비금 다각화를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스파크는 블랙록 ‘BUIDL’ 및 프랭클린템플턴 ‘FOBXX’ 등 토큰화된 국채 상품을 통해 주요 수익을 창출해왔다.
슈퍼스테이트 최고경영자 로버트 레슈너는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안정적이고 분산된 수익원 확보가 중요하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스파크는 연준 금리정책과 비상관적인 수익 기회를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파크는 앞서 에테나의 USDe·sUSDe 토큰에 11억달러(약 1조5400억원)를 배치하고, 메이플파이낸스 대출풀에 2500만달러(약 350억원)를 운용한 바 있다. 또한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 ‘토큰화 그랑프리’를 출범해 스파크 유동성 레이어 내 자산 토큰화를 추진 중이다.
현재 스카이 생태계의 sUSDS 예치금은 90억달러(약 12조6000억원)에 달하며, 연 4.8%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슈퍼스테이트의 USCC 펀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리플 현물·선물 시장에 투자하며 30일 기준 8.35%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