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바이낸스 자오창펑 사면 옹호 “만난 적 없지만 추천 많았다”

트럼프 “그가 유죄가 아니었다는 말도 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 자오 창펑(일명 CZ)에 대한 사면을 옹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많은 사람의 추천이 있었다”며 “그가 유죄가 아니었다는 말도 많았다”고 말했다.

CZ는 2023년 자금세탁방지 프로그램을 제대로 운영하지 않은 혐의로 유죄를 인정하고, 4개월 징역형과 5000만달러(약 700억원) 벌금을 선고받았으며, 2024년 9월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또한 공동 설립한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는 별도로 43억달러(약 6조원)를 내기로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CNN 기자가 관련 질문을 하자 “그를 개인적으로는 모른다. 만난 적도 없는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많은 좋은 사람들의 요청이 있었고, 그가 한 일이 범죄가 아니라는 얘기도 들었다. 그래서 사면했다”고 말했다.

자오는 이날 “깊이 감사드린다”며 “미국이 암호화폐의 수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바이낸스 토큰 BNB 시세는 24시간 기준 5% 상승했고, 월드리버티의 WLFI 토큰도 15% 이상 올랐다.

과거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가 지원하는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이 바이낸스 미국법인 지분 인수를 논의했다고 보도했으나, WLFI는 정치적 의도가 있는 보도라며 부인했다. 이후 아부다비 소재 MGX와 바이낸스가 20억달러(약 2조8000억원) 규모 거래에서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의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1’을 활용한 바 있다.

더블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실크로드 창립자 로스 울브리히트에 대한 사면도 단행한 바 있다. 한편 FTX 창립자 샘 뱅크먼프리드는 지난주 “2022년 체포가 정치적 동기로 이뤄졌다”며 바이든 행정부를 비판했다. 뱅크먼프리드는 FTX 붕괴와 사기 혐의로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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