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트위터 공동 창립자이자 전 CEO인 잭 도시는 애플이 새롭게 발표한 ‘비전 프로’ 헤드셋에 대한 단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그는 우리 모두가 애니메이션 영화 ‘월-E’ 속 캐릭터처럼 변해갈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잭 도시의 우려
도시는 “Breaking Points” 프로그램의 호스트인 사가르 엔제티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향하는 미래는 모든 사람이 이동 가능한 의자에 앉아 빨대로 음식을 마시고, 24시간 연중무휴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증강 현실(AR)이나 가상 현실(VR)에서의 기술 발전은 픽사의 2008년 애니메이션 영화 ‘월-E’를 연상케 한다.”라고 말했다.
“이 영화에서 인간은 이동 가능한 의자에 앉아 있다가 과체중이 되고, 눈은 앞에 떠 있는 화면에 고정되어 있다.”라고 덧붙였다.
일주일 전 애플이 메타의 VR 헤드셋 라인에 경쟁 제품으로 ‘비전 프로’ 혼합 현실 헤드셋을 발표했다.
이에 도시는 애플의 헤드셋 같은 최신기술이 가지고 있는 게임의 잠재력은 인정했지만, 몰입형 기술이 가져올 수 있는 고립 효과에 대해 걱정했다.
향후 VR, AR 발전에 대한 도시의 견해
도시는 가상 현실이 ‘일어날 것’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가능한 효과에 대해 ‘정직한 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AR과 VR의 발전은 게임에 대한 경이로운 성향을 가지고 있지만, 저는 이것이 명백한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진화라고 생각합니다.”라며, “하지만 그것이 사람들을 얼마나 소외시킬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우리를 얼마나 멀게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매우 걱정하고 우려합니다.”라고 말했다.
공상과학과 기술 발전의 상관관계
도시는 최근의 AR과 VR 개발을 닐 스티븐슨의 공상과학 소설 ‘스노우 크래쉬’와 애니스트 클라인의 ‘레디 플레이어 원’ 등 몇몇 공상과학 사례에 비유하며 설명했다.
스퀘어라는 결제 서비스 회사의 CEO인 도시는 “어떤 기술의 미래를 이해하고 싶다면 공상과학 소설을 읽으라”고 주장했다.
“그것들은 실제로 우리에게 미래의 지도를 그려주는 존재입니다.”
‘스노우 크래쉬’에서는 주인공이 디스토피아적 현실과 ‘메타버스’라는 가상 세계 사이를 오가며 살아간다.
애플 비전 프로와 가상 세계
‘레디 플레이어 원’의 줄거리는 헤드셋을 착용하고 가상 게임의 세계를 가로지르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도시는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제 영화에서 그것을 보았으므로 사람들은 그것을 만들고 싶어합니다.”라고 언급했다.
도시는 기술이 발전하는 것은 인정하되, 기술과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 대한 대화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잭 도시의 바램
AR과 VR은 ‘발생할 것’이라는 것은 도시 역시 인정했다.
“일부 이점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며 점점 더 많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일부 피해에 대해 정직한 대화를 나누기를 바랍니다.” 도시는 이렇게 말하며 자신의 우려를 드러냈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