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선물 10여년 만에 최대 하락…다우지수 사상 최고 마감

GM·3M 실적 호조
넷플릭스 실적 예상 하회, 시간외 하락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귀금속 강세장이 급격히 꺾이며 금 선물 시세가 하루 만에 5.7% 하락, 2013년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전날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금은 이날 ‘안전자산’ 선호 약화로 급락했고, 은값도 함께 하락했다. 뉴몬트 등 금광업체 주가 역시 급락세를 보였다.

반면 다우지수는 0.5% 상승해 올해 12번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 마감 기준 다우지수는 4만6924.74를 기록하며 218.16포인트(0.47%)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2포인트(0.00%) 상승한 6735.35, 나스닥지수는 36.88포인트(0.16%) 내린 2만2953.67로 마감했다.

이날 장에서는 블루칩(우량주) 기업 실적이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깜짝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약 15% 급등, 5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고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항공·방산기업 RTX와 3M도 실적 발표 후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장 마감 후 공개된 넷플릭스의 영업이익률과 순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면서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했다.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까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S&P500 상장기업의 86%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이번 주에는 전체 S&P500 기업의 약 20%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으로, 3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화하고 있다.

국채시장에서는 미 국채 금리가 하락했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연 3.962%로 마감하며 2024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원자재 시장에서 금 선물(12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온스당 4135.10달러(약 579만원)로 마감했다. 하루 전보다 5.7% 하락하며 2013년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은 선물도 동반 하락했다.

한편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증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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