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점유율 95%·경쟁사 압도
20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솔라나 기반 밈코인 발행 플랫폼 펌프펀(Pump.fun)이 일명 ‘토큰 졸업’ 시장에서 점유율 95%를 기록하며 사실상 독점 지위를 되찾았다. 올여름 렛츠봉크(LetsBonk), 빌리브(Believe), 문샷(Moonshot) 등 경쟁사가 부상했으나, 펌프펀이 다시 시장을 장악한 것이다..
‘토큰 졸업’은 신규 토큰이 일정 수준의 유동성을 확보해 발행 플랫폼을 떠나 주요 분산형거래소(DEX)에 상장되는 것을 뜻한다. 메사리가 공개한 10월 자료에 따르면, 펌프펀에서 발행된 토큰 중 약 1.4%가 상장에 성공했다.
펌프펀에서 발행되는 대부분의 토큰은 실물 가치가 없는 밈코인이나 크리에이터 기반 토큰으로, 단기간 급등 후 가치가 사라지는 사례가 많다. 밈코인 런치패드 시장 전체 거래 규모는 약 1억달러(약 1400억원), 일일 상장 토큰 수는 약 100개 수준으로 줄었지만, 펌프펀은 여전히 일일 100만달러(약 14억원)의 수익을 내고 있다.
더블록은 펌프펀이 지난 8월부터 수익 전액을 PUMP 토큰 매입에 사용하고 있으며, 여름철 일시적으로 렛츠봉크에 추월당했다가 8월에 빠르게 반등해 점유율 95%로 1위를 회복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