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20.3만개 ETH 매수
미국 증시 상장사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BMNR)가 가상자산과 현금을 합친 총 보유액이 134억달러(약 19조원)에 이르렀다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비트마인은 19일(현지시간) 기준 이더리움 323만6014개(개당 4022달러, 약 600만원), 비트코인 192개, 나스닥 상장사 에이트코홀딩스 지분 1억1900만달러(약 1700억원), 현금 2억1900만달러(약 3100억원)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트마인은 전 세계 가상자산 보유 기업 중 이더리움 보유량 1위, 전체 가상자산 보유량 기준으로는 비트코인 64만250개(가치 약 100조원)를 가진 스트래티지(MSTR)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마인 회장이자 펀드스트랫의 톰 리는 “지난주 시장의 대규모 디레버리징으로 이더리움 시세가 하락했지만 이는 매력적인 위험 대비 수익 기회로 판단했다”며 “지난주 20만3826개를 추가 매입해 총 324만개, 전체 공급량의 2.7%를 확보하며 목표인 ‘이더리움 5% 확보’의 절반을 넘었다”고 밝혔다.
비트마인 주식은 현재 미국 상장사 중 거래량 기준 33위로, 17일 기준 5거래일 일평균 거래량은 21억달러(약 3조원)로 코스트코(32위) 바로 뒤, 일라이릴리(34위) 앞에 위치했다.
톰 리 회장은 “비트마인은 높은 유동성과 기관투자자 자금 유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비트마인과 MSTR의 합산 거래량은 전 세계 디지털자산 관련 주식 거래량의 88%를 차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