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최대 10분의 1
MEV 공격 방어 강화
SOL 없이도 거래 가능한 기능 확대
솔라나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DEX) 주피터가 새로운 거래 엔진 ‘울트라 v3(Ultra v3)’를 18일 선보였다.
주피터는 이번 버전이 이전보다 34배 강화된 ‘샌드위치 공격’ 방어력과 업계 최고 수준의 낮은 슬리피지(시세 변동), 최대 10배 낮은 거래 실행 수수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울트라 v3는 주피터의 모바일·데스크톱 앱, API, 프로 툴 등 모든 서비스에 통합돼 있다.
새롭게 추가된 거래 라우터 ‘아이리스(Iris)’는 주피터Z, 디플로우, 해시플로우, OKX 등 여러 거래 플랫폼을 한꺼번에 비교해 가장 유리한 시세를 찾아주는 시스템이다. 주피터에 따르면 주피터Z는 일일 약 1억달러(약 1400억원) 규모의 거래를 슬리피지 없이 처리하며, 울트라 v3를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다.
울트라 v3는 또한 거래 경로를 자동으로 예측·분석하는 ‘예측 실행 엔진’을 탑재해 슬리피지를 줄이고, 거래 전 실시간 시뮬레이션으로 더 정확한 가격을 제시한다.
주피터는 자체 개발한 ‘섀도레인(ShadowLane)’ 엔진을 통해 거래를 초 단위보다 빠르게 비공개로 처리할 수 있으며, 맥시멀 추출가치(MEV) 공격에 대한 방어 성능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주피터는 “다른 플랫폼이 거래 데이터를 외부에 넘겨 MEV 공격 위험을 높이는 반면, 울트라 v3는 외부에 거래를 전달하지 않아 위험을 줄인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울트라 v3는 솔라나(SOL) 토큰이 없어도 거래 수수료를 낼 수 있는 ‘가스 없는 거래(Gasless Support)’ 기능을 확대해, 밈코인 간 거래쌍과 토큰-2022 거래를 지원하고 최소 거래 금액을 10달러(약 1만4000원)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