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6K 밑으로…리스크 회피 확산에 알트코인 약세

비트코인 하락세
알트코인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시장, 무역·지정학 변수 투심↓

비트코인이 17일 10만6000달러(업비트 원화 기준 1억6100만원) 밑으로 떨어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유동성 경색으로 인해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서 매수세가 둔화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0만6000달러까지 밀렸고, 이더리움은 3790달러(약 575만원) 수준에서 거래됐다. 바이낸스코인, 솔라나, 리플 등 주요 가상자산은 5% 이상 하락하며 지난주 반등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도지코인과 카르다노의 에이다는 주간 20% 이상 떨어졌다.

Fx프로의 수석 시장분석가 알렉스 쿠프치케비치는 “주말간의 반등이 이어지지 못했고, 50일 이동평균선이 저항선으로 작용했다”며 “시장 강세가 3개월 지지선을 시험하고 있어 다음 단계는 200일 이동평균선 테스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시장의 위험 회피 기조가 짙어지면서 투자자들은 비트코인과 중소형 토큰에서 자금을 회수해 스테이블코인으로 옮기고 있다. 싱퓨처스 최고운영책임자 웨니 C는 “리스크 회피 심리 속에 유동성이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얇은 호가창이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세를 ‘공포 매도’보다는 ‘통제된 디레버리징(차입 축소)’으로 보고 있다. 거래소 미결제약정 규모는 연중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고,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코인W의 전략책임자 나사르 아크카르는 “ETF 유입과 고래 투자자의 매수세가 시장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반등 여부는 이 자금이 다시 위험자산으로 전환되는 속도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시장 관심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양적긴축 종료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열리는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로 옮겨가고 있다. 선물시장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을 65%로 반영하고 있다.

한편 금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가 되돌림을 보였고, 미·중 무역 긴장 고조로 엔화가 강세를 보이며 아시아 증시는 2주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비트멕스 전 최고경영자 아서 헤이스는 이번 하락을 “매수 기회”로 평가했고, K33리서치는 “레버리지 축소가 현물 비트코인 매수 여력을 열어줬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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