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피크의 머신 이코노미 프리존 공식 인정
블록체인 기업 피크(peaq)가 16일 ‘자이텍스 글로벌 2025’에서 두바이 가상자산규제청(VARA)과 ‘머신 이코노미’ 규제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VARA는 피크가 추진 중인 ‘머신 이코노미 프리존(MEFZ)’을 피크의 규제 샌드박스이자 인프라 허브로 공식 인정하고, 규제 샌드박스 형태로 지원한다. 피크는 온체인 로보틱스, 탈중앙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DePIN), 토큰화된 기계 등 관련 규제안을 VARA에 제안한다.
양측은 △머신 이코노미 프리존 운영 △규제 가이드 마련 △인재 양성 △데이터 공유 등에서 협력한다. VARA는 피크 생태계 기업의 라이선스 취득을 돕고, 공동 세미나를 열어 규제 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다.
두바이는 전 세계 최대 가상자산 허가 시장으로, 거래 규모는 6800억달러(약 952조원)에 달한다. 이번 협약으로 머신 이코노미 관련 프로젝트가 합법적으로 성장할 기반이 마련됐다.
VARA 매튜 화이트 CEO는 “두바이는 디지털 경제의 미래를 선도하기 위해 머신 이코노미와 같은 신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크 공동창업자 맥스 타케는 “이번 협약은 머신 이코노미를 합법적이고 투명하게 발전시키는 중요한 발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