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일본 투자로 3년 만에 3배 벌어

워런 버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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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크셔, 일본 종합상사 지분 확대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일본 증시 급등과 함께 주목받고 있다. 3년 전 일본 주요 종합상사 5곳에 투자한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분 확대와 함께 투자 가치를 거의 3배로 키워 170억 달러(약 21조 7,430억 원)에 도달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일본 5대 종합상사(이토추, 마루베니, 미쓰비시, 미쓰이, 스미토모)에 대한 지분을 5%에서 7.4%로 늘렸다. 2020년 8월 처음 투자 사실을 공개한 이후 해당 기업들의 주가는 평균 180% 이상 상승했다. 버크셔의 일본 투자는 현재 가장 큰 포트폴리오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일본 5대 종합상사 기업들은 에너지, 식품, 금속, 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을 다루며 일본 경제의 핵심 역할을 한다. 버핏은 이들 기업이 “비정상적으로 저평가된 상태”라고 판단해 장기 투자를 결정했다.

일본 정부 정책과 투자 환경 변화

일본 정부는 상장기업들에게 주주 수익률을 높이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은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 증가로 이어지면서 버크셔 같은 장기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노무라 자산관리 UK의 앤드류 매캐그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주주 수익률 개선이 버핏이 일본 종합상사 투자를 결정한 주요 요인 중 하나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버크셔의 일본 투자는 미국 시장 중심이던 버핏의 투자 전략에서 이례적인 행보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저평가된 기업을 찾고 장기적인 가치를 중시하는 그의 철학과 맞아떨어지는 결정으로 보인다. 일본 증시 상승과 기업 정책 변화가 지속된다면, 버핏의 투자 성과는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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