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비용 절감·국경 간 정산 속도 향상 기대
15일(현지시간) 트럼프 일가와 연계된 나스닥 상장 소셜미디어 업체 텀즈업 미디어(티커명 TZUP)가 자사 애플리케이션 ‘텀즈업(Thumzup)’에 도지코인(DOGE) 보상 기능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텀즈업 미디어는 사용자가 광고주의 상품을 홍보하는 콘텐츠를 게시하면 현금 보상을 받는 플랫폼을 운영 중이며, 도지코인 결제 기능을 추가할 경우 기존 금융망을 거치지 않고 국경 간 소액 결제를 즉시 처리해 거래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버트 스틸 최고경영자(CEO)는 “도지코인 통합 검토는 확장성과 효율성을 갖춘 보상 엔진을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며 “성공적으로 도입된다면 단위 경제성이 개선되고 암호화폐 친화적인 크리에이터층에 대한 매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텀즈업은 도지코인의 설계가 게시물당 보상(pay-per-post) 모델에 적합하다고 강조하며, 기술 검증과 규제 검토, 파일럿 테스트를 거쳐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텀즈업 미디어는 9월 30일 기준 비트코인 19개와 도지코인 750만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도지코인 채굴업체 도지해시(DogeHash)에 약 250만달러(약 35억원)를 대출해 채굴 장비 확충을 지원했다.
또한 텀즈업 미디어 이사회는 비트코인과 도지코인 외에 라이트코인, 솔라나, 리플, 이더리움, 유에스디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으로 재무전략을 확장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보도 시점 기준 텀즈업 미디어 주가는 5.3% 하락한 5달러(약 7000원)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