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증시 상장…운용수수료 0.50% 부과
14일(현지시간)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가 스텔라루멘(XLM) 코인을 기초자산으로 한 현물담보형 상장지수상품(ETP)을 유럽 시장에 출시했다.
위즈덤트리에 따르면 ‘위즈덤트리 피지컬 스텔라루멘 ETP’는 루멘 현물가격에 직접 연동되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운용수수료는 연 0.50%다. 해당 상품은 스위스증권거래소(SIX)와 유로넥스트(파리·암스테르담)에서 거래를 시작했으며, 독일 도이체보어제(Xetra)에는 10월 15일 상장될 예정이다. 위즈덤트리는 이를 유럽 내 최저 수수료의 현물담보 스텔라루멘 ETP라고 밝혔다.
위즈덤트리는 이번 상품이 2019년 비트코인 실물담보 ETP로 시작된 자사 가상자산 투자상품 라인업을 확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즈덤트리 측은 스텔라 네트워크를 “국경 간 결제와 자산 토큰화 혁신을 목표로 한 고성능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평가하며, 2024년 스마트계약 기능이 도입됐다고 밝혔다. 또 스텔라 컨센서스 프로토콜(SCP)이 에너지 효율적이고 공개 검증인(federated voting)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텔라 네트워크가 170여개국 69개 이상의 규제 금융기관과 연동돼 법정화폐와 가상자산 간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위즈덤트리 디지털자산리서치 디렉터 도빌레 실렌스키테는 “스텔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안정된 블록체인 중 하나로, 국경 간 결제와 금융 분야의 실질적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며 “루멘은 총 공급량이 500억 개로 고정돼 있으며 인플레이션 발행이 없어 희소성과 통화적 건전성을 갖춘 자산”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