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3.7조원 유입
이더리움 4700억원 유입
코인쉐어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주 디지털자산 투자상품이 31억7000만달러(약 4조4400억원)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에 따라 올해 누적 유입액은 487억달러(약 68조1800억원)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 관세 위협에 따른 조정 속에서 주간 디지털자산 상장지수상품(ETP) 거래 규모는 530억달러(약 74조2000억원)로 올해 평균의 두 배 수준에 달했으며, 10일(현지시간) 일일 거래량은 153억달러(약 21조4000억원)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다만 관세 관련 발표 이후 디지털자산의 가치 하락으로 총 운용자산(AuM)은 전주 대비 7% 감소한 2420억달러(약 33조9000억원)로 집계됐다.
비트코인은 한 주 동안 26억7000만달러(약 3조7400억원) 규모의 자금이 유입돼 올해 누적 302억달러(약 42조2800억원)에 이르렀다. 다만 이는 2024년 기록한 417억달러(약 58조3800억원)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비트코인 시세 조정이 발생한 10일 일일 거래량은 104억달러(약 14조5600억원)로 사상 최대였으며, 같은 날 유입액은 39만달러(약 5억4600만원)에 그쳤다.
이더리움은 한 주간 3억3800만달러(약 4700억원) 유입됐으나, 10일 하루 1억7200만달러(약 2400억원) 유출되며 디지털자산 중 가장 큰 규모의 이탈을 보였다.
솔라나(SOL)와 리플(XRP)은 각각 미국 내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기대에도 불구하고 유입 규모가 둔화해 각각 9330만달러(약 1300억원), 6160만달러(약 860억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