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바이낸스US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의 자금 동결 요청에 대한 거부를 연방 법원에 요청했다.
바이낸스의 미국 지사는, 이 요청이 받아들여진다면 사업 운영이 중단되고 고객에게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블룸버그에 전했다.
자금 동결시 운영이 빠르게 중단될 것
바이낸스.US의 변호사는 월요일 법원 제출에서, 직원과 공급업체, 전문가들에게 비용을 지불하거나 거래 플랫폼을 유지하는 능력이 없어진다면 사업이 빠르게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업 자산이 전부 동결되면 은행 파트너들은 고객 상환을 포함한 모든 자금 이체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SEC는 지난주, “노골적인 미국 증권법 무시”와 “수년간의 위반 행위”로 고객 자금을 위험에 빠뜨렸다는 이유로 바이낸스 법인과 창업자 창펑 자오를 상대로 바이낸스.US의 자산을 압류할 것을 요청했다.
바이낸스는 미국 고객 자산의 안전을 보장
바이낸스.US의 변호사는 법원 제출에서 미국 고객 자산이 안전하다고 주장하면서 “SEC가 추구하는 가혹한 조치는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미국 SEC는 해외에 보유하고 있는 고객 투자의 본국 송환을 포함하여 고객 자금을 보호하기 위한 시도로 바이낸스.US의 자산 동결을 위한 긴급 조치 신청서를 제출했다.
바이낸스는 이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미국 의원, SEC 안정화법 제안
현지시간으로 12일 미국 공화당 워런 데이비슨 의원은 하원에서 “SEC 안정화법”을 제안했다.
이 법안의 핵심은 SEC의 의장인 게리 겐슬러를 해임하는 것이다.
겐슬러 의장의 해임과 함께 SEC의 의장과 위원들 간 권한 재분배를 목표로 한다.
공화당 의원들은 성명서에서 암호화폐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워런 데이비슨 의원과 톰 에머 의원은 암호화폐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법안 제안은 SEC와 암호화폐 사업자들 간의 긴장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암호화폐 업계는 규제 기관의 압박으로 인해 미국에서의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 바이낸스.US의 사례가 이러한 문제를 대표하는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업계와 규제 기관 간의 충돌은 암호화폐의 적법성과 투명성에 대한 중요한 논의를 촉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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