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US, SEC 소송 대응, 전SEC 고위 간부 포함한 변호인단 구성

조지 카넬로스 등 4명 영입… “강력한 대응 준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제기한 소송에 대응하기 위해 바이낸스.US가 본격적인 법적 방어에 나섰다. 최근 바이낸스.US는 로펌 밀뱅크(Milbank LLP)에서 조지 카넬로스를 포함한 4명의 변호사를 영입했다.

카넬로스는 과거 SEC 집행 부서의 공동 책임자로 활동한 인물로, 현재는 밀뱅크의 소송 및 중재 그룹 글로벌 책임자를 맡고 있다. 그는 SEC 재직 시절 약 1,300명의 변호사를 이끌며 다수의 주요 조사를 총괄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SEC 전직 인터넷 집행실 책임자 존 리드 스타크는 “카넬로스는 SEC 검사와 민사 검사 경험을 모두 갖춘 드문 인물로, ‘리암 니슨이 페리 메이슨을 만난 격’”이라며 그의 합류를 환영했다.

바이낸스.US는 현재 불법 증권 거래소 운영 혐의로 SEC로부터 고발된 상태다. SEC는 지난 6월 5일 바이낸스.US와 창업자인 자오 창펑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주요 혐의는 고객 자금의 부적절한 관리, 규제기관과 투자자에 대한 허위 진술 등이며, SEC는 바이낸스.US의 자산을 일시적으로 동결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이후 바이낸스.US는 미국 달러(USD) 입금을 중단했으며, 여러 은행이 관계 단절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바이낸스.US는 최근 법원에 제출한 문서를 통해 “2020년 12월 이후 SEC와 협력을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SEC가 제기한 고객 자산과 회사 자금의 혼합 의혹에 대해서는 “고객 자금은 은행 파트너와 함께 별도 계좌에서 관리되고 있으며, 자오가 해당 계좌의 서명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SEC는 자오가 실질적으로 해당 계좌를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는 바이낸스와 바이낸스.US 간 분리 여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자오는 두 회사 모두에서 지배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법적 분쟁이 격화되며 바이낸스.US의 시장 점유율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두 달간 점유율은 4.8% 수준으로 하락해, SEC 소송이 거래소 운영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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