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리 “시장 조정, 일정 부분 과도해 보여”
비트마인 추정 지갑, 크라켄서 7만8824 ETH 인출
이더리움 최대 보유 기업 ‘비트마인 이머전’ 회장 톰 리는 11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오늘의 시장 하락은 어느 정도 예견된 조정일 수 있다”고 말했다.
톰 리는 “4월 저점 이후 시장이 36% 상승했다”며 “오늘의 하락은 지난 6개월 사이 가장 큰 낙폭으로, 공포지수(VIX)가 한때 29% 급등해 역사상 단일일 기준 51번째로 큰 변동을 기록했으며, 상위 1% 극단적 사건에 해당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오늘의 하락은 괜찮은 조정이라고 본다”며 “시장이 다소 긴장돼 있지만, 구조적 변화가 없는 한 이번 조정은 매수 기회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금이 바닥이라고 단정하긴 어렵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향후 1주일에서 1개월간 수익률이 양호할 것”이라며 “누군가 일주일 뒤 시장 전망을 묻는다면 상승 확률이 상당히 높다고 답하겠다”고 말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룩온체인에 따르면 비트마인은 이날 총 4만1421 이더리움(ETH)을 매수했으며, 금액은 약 1억5800만달러(약 2200억 원) 규모다. 또 다른 온체인 분석 계정 온체인렌즈는 비트마인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3개 지갑이 총 7만8824 ETH(약 4500억 원)를 크라켄에서 인출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