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서도 ‘역대 최대’ 규모 코인 강제청산…하루 새 6300개 지갑 손실

현재 이미지: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비트코인 11만달러 붕괴
이더리움 3700달러

1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산 수입품 100% 추가관세 발표 직후 발생한 매도세로 가상자산 시장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강제청산이 발생했다고 코인데스크가 12일 보도했다.

당시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소 하이퍼리퀴드에서 1000개가 넘는 지갑이 완전히 청산됐고, 6300개 지갑이 손실 상태에 들어갔다. 이 중 205개 지갑은 각각 100만달러(약 14억원) 이상 손실을 입었으며, 1000개 계정이 최소 10만달러(약 1억4000만원) 이상 손실을 기록했다.

하이퍼리퀴드 내 거래자 자본은 총 12억3000만달러(약 1조7200억원)가 증발했고, 11일 전체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190억달러(약 27조원)가 하루 만에 사라진 것으로 집계됐다. 코인글래스는 “바이낸스가 데이터를 늦게 보고하기 때문에 실제 청산 규모는 이보다 더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11만달러(약 1억6900만원) 아래, 이더리움은 3700달러선(약 574만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이퍼리퀴드 리더보드에 따르면 상위 100명 거래자들은 총 16억9000만달러(약 2조3700억원)를 벌었고, 손실 상위 100명은 7억4350만달러(약 1조400억원)를 잃었다. 이에 순이익 약 9억5100만달러(약 1조3300억원)가 일부 고레버리지 숏 포지션 거래자들에게 집중됐다.

또한 가상자산 인플루언서 제프리 황(온라인명 마치 빅 브라더)은 약 1400만달러(약 196억원) 규모의 자산을 잃었다며 “즐거웠다”는 글을 엑스(X)에 남겼다.

코인데스크는 이어 미국 정부 셧다운으로 핵심 경제지표 발표가 지연되면서 시장이 불확실성 속에 움직이고 있으며, 지정학적 위험이 높아진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리스크 회피’ 심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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