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주치의 “종합검사 결과 매우 건강”
코로나19·독감 백신 접종 완료
다리 부종은 정맥부전 진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워싱턴DC인근의 메릴랜드주 월터리드 군의료센터에서 신체검사를 받고 “매우 건강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백악관 주치의 숀 바르바벨라 해군 대령은 백악관 대변인 카로라인 레비트에게 보낸 진단서에 “종합 검사 결과가 매우 우수했다”고 밝혔다. 건강 검진에는 영상 검사와 예방 건강검진이 포함됐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독감 백신과 코로나19 부스터 접종을 함께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1월 취임 당시 79세로 미국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이 됐다. 민주당은 그의 건강과 정신 상태를 문제 삼아왔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건강하다”고 주장해왔다.
백악관 주치의는 트럼프 대통령의 심장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14년 젊다고 보고했으며, 지난 7월 진단서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리 하부 부종으로 진료를 받았고, 만성 정맥부전으로 진단했다고 밝혔다.
손등의 멍은 잦은 악수와 아스피린 복용으로 생긴 것으로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