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발표전 폴리마켓서 베팅 급증…노르웨이 당국 조사 착수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 - Getty Images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 – Getty Images

특정 고래, 폴리머켓서 마차도 수상에 약 1억원 베팅
당국 “정보 유출 가능성 조사”

노르웨이 당국이 2025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를 둘러싼 정보 유출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11일, 탈중앙화 베팅시장 폴리머켓에서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의 노벨평화상 수상에 베팅이 발표 약 11시간 전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노벨평화상은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이자 비트코인(BTC) 지지자로 알려진 마차도에게 돌아갔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수상자를 6일 최종 결정하고, 발표 직전 마차도에게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르웨이 당국은 노벨위원회나 자문 네트워크 내부에서 정보가 새나갔을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폴리머켓 데이터에 따르면 ‘dirtycup’이라는 계정에서 발표 몇 시간 전 약 7만달러(약 1억원)를 마차도 수상에 걸어 약 3만달러(약 4600만원)의 수익을 얻었고, 세 계정이 합계 약 9만달러(약 1억4000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마켓은 암호화폐 폴리곤(POL) 기반의 예측시장으로, 스포츠·정치·경제 등 사건 결과를 암호화폐로 예측·거래할 수 있다. 9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승인을 받아 미국 시장에 복귀했으며, 창업자 셰인 코플런이 폴리마켓 자체 토큰 발행 가능성을 시사해 주목받고 있다.

한편 마차도는 하이퍼인플레이션 속 자국 통화가치가 붕괴한 베네수엘라에서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 회피 및 저항 수단으로 강조해 왔다. 그는 2024년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베네수엘라인이 재산을 지키고 자금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줬다”며 “정부의 환율 통제를 우회하게 해 국민을 지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마차도는 “비트코인을 베네수엘라 재건을 위한 국가준비금의 일부로 포함하고 싶다”고 밝히며, 재산권 보장·인플레이션 완화·기회 접근 평등·정부 투명성 확보가 빈곤 해결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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