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버시코인 지캐시·대시·레일건 급등…2018년 내러티브로 회귀

지캐시(ZEC)

지캐시 40% 급등
프라이버시 섹터로 자금 유입
규제·경제 불확실성 맞물려 상승세

가상자산 시장에서 한동안 잊혔던 프라이버시(익명성) 토큰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지캐시(ZEC)가 40% 급등하며 프라이버시 섹터 강세를 이끌고 있다.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프라이버시 토큰 섹터는 24시간 동안 평균 15% 상승했다. 지캐시는 7일간 85% 이상 오르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대시(DASH), 44.18달러(약 6만2000원), 버지(XVG)는 0.00894달러(약 12.5원), 디크레드(DCR)는 19.97달러(약 2만8000원), 토네이도캐시(TORN)는 17.58달러(약 2만4600원)로 각각 10~35% 올랐다.

프라이버시 스마트컨트랙트 프로젝트 레일건(Railgun)의 토큰 RAIL은 100% 이상 급등해 일주일 동안 300% 넘게 상승했다. 또한 지캐시의 하루 현물 거래량은 11억달러(약 1조5400억원)를 돌파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12만2000달러 아래에서 조정 중이며, 이더리움은 435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요 종목이 상승세를 멈춘 가운데, 시장 자금이 새로운 내러티브를 찾는 시점에 프라이버시 섹터로 회귀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기술 요인도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모네로(XMR)는 여전히 대표적인 프라이버시 코인으로 꼽히지만, 최근 상승은 촉매 요인이 있는 종목에 집중됐다.

모네로 개발진은 스파이 노드 감시 방지를 강화한 ‘플루오린 퍼미(Fluorine Fermi)’ 업데이트를 이날 공개했다.

레일건은 스마트컨트랙트를 통한 차폐형 거래 기능이 주목받았고, 지캐시는 모바일 지갑 자시(Zashi)가 차폐형 지캐시로의 크로스체인 스왑을 지원하면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한편, 대시는 스테이블코인 규제가 다시 논의되는 시점에 결제 중심 브랜드 이미지가 재조명되며 급등했다.

ETF(상장지수펀드) 자금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견인한 이후,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밈, 인프라 등 테마에 따라 알트코인 매수가 이어졌으며, 이번에는 프라이버시 섹터가 새로운 주제로 부상했다.

코인데스크는 이번 프라이버시 토큰 강세가 단기 급등이 아닌 다일간 지속된 흐름으로 보이며, 과거 경기 불확실성과 감시 논의가 강화될 때 유사한 패턴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 정부 셧다운으로 경제 데이터 공개가 지연되고 중앙은행의 완화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금융 검열 논의가 다시 확산되며 프라이버시 자산이 비트코인 ‘헤지(위험 회피)’ 내러티브와 맞물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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