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주민들 리라 가치 폭락에 암호화폐로 전환

에르도안 재선 이후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 집중… USDT 거래량 급증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터키 대통령 선거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이 재선에 성공한 이후, 자국 통화 리라의 가치 하락이 심화되며 터키 내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미국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터키에서는 달러 및 금 구매에 대한 제한이 강화되면서, 일부 주민들이 인플레이션에 따른 부의 가치 하락을 우려해 암호화폐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기준 최대 스테이블코인인 USDT가 대표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에르도안은 디지털 자산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온 반면, 대선 당시 경쟁자였던 케말 클르츠다로을루는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선거 결과가 발표된 이후에도 터키인들의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은 지속되고 있다.

전직 은행가 에브루 귀벤은 “스테이블코인에 투자하면 사람들이 부의 가치를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이것이 사람들이 스테이블코인을 구매하려는 주된 이유”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터키 거주자 중 일부가 저축금을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래픽 디자이너인 바투한 바소글루는 “선거 직전 통화의 미래가 불확실해 리라를 달러로 바꾸고 싶었지만, 위험을 피하기 위해 테더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카이코에 따르면, 터키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BtcTurk에서 5월 말 USDT 거래량이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에르도안 대통령의 재선 시기와 맞물려 발생한 현상으로, 카이코의 분석가 아우버트는 “터키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0년에 비해 전반적인 거래량은 줄었지만, 현 시점에서의 수요는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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