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승인 후 기관용 수익 강화 목적
실물자산(RWA) 프로토콜 플룸 네트워크가 디네로 프로토콜(Dinero Protocol)을 인수해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비트코인(BTC) 등 주요 자산의 기관용 수익 상품을 강화한다고 8일 발표했다.
플룸은 갤럭시(Galaxy), 혼벤처스(Haun Ventures),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Apollo Global Management)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으며, 개인 및 기관 투자자에게 디파이(DeFi·탈중앙화금융)와 실물자산 수익률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디파이데이터 플랫폼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지난 6월 메인넷 출시 이후 플럼 프로토콜 내 예치 자산 규모는 3억6,000만달러(약 5,040억원)를 넘어섰다.
디네로의 대표 상품인 ipxETH는 총예치자산(TVL) 1억2,500만달러(약 1,750억원)를 확보한 이더리움 스테이킹 수익 토큰으로, 갤럭시 및 일본 노무라은행의 디지털자산 부문 레이저디지털과 협력해 기관 투자자에게 규제 준수형 스테이킹 수익을 제공한다.
플룸 공동창립자 테디 폰프리냐(Teddy Pornprinya)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아시아, 아랍에미리트(UAE) 시장에서 기관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다양한 기관 투자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상품 구성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수로 플룸은 ipxETH 외에도 pxSOL, pxBTC 등 디네로의 스테이킹 상품과 8개 블록체인에서 사용되는 브랜드형 유동 스테이킹 토큰 구조를 통합할 예정이다. 일부 자산은 플룸의 네이티브 상품인 ‘plumeETH’로 전환된다.
앞서 플룸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온체인 증권을 취급할 수 있는 공인 기관 승인을 받아, 미국 전통 금융 인프라 DTCC 결제망과의 연동이 가능해졌다.
플룸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아직 최종 마감 전이며, 양측은 구속력 있는 기본 합의서(바인딩 텀시트)와 최종 계약서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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