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자산(RWA) 토큰화
기관 투자자 대상 온체인 펀드 확대
브레반하워드와 일본 노무라은행 산하 레이저디지털이 투자한 토큰화 기업 ‘카이오(KAIO)’가 실물자산(Real World Assets·RWA) 수요 확대에 맞춰 자사 토큰형 펀드를 세이(Sei) 네트워크로 확장한다고 8일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카이오는 이전 사명인 리브르캐피털(Libre Capital)로 2억달러(약 2,800억원) 규모의 자산을 토큰 형태로 발행했으며, 브레반하워드·해밀턴레인·레이저디지털·블랙록 펀드의 피더펀드(모펀드에 자금을 모아 투자하는 구조) 등을 포함한다.
기관 및 공인 투자자에게 제공되는 카이오의 실물자산 토큰은 블록체인상에서 거래 등을 지원하며, 동시에 탈중앙금융(DeFi)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세이 네트워크는 고속 금융거래에 특화된 블록체인이다.
세이 네트워크는 빠른 금융 거래를 위한 블록체인으로, 이번 통합을 통해 토큰화된 블랙록 달러 유동성펀드와 브레반하워드 마스터펀드 지분을 온체인에서 운용할 수 있게 된다.
앞서 ARK 인베스트가 지원한 시큐리타이즈(Securitize)도 세이에서 1억1,200만달러(약 1,570억원) 규모의 아폴로 크레딧 펀드를 토큰화한 바 있다.
세이 디벨롭먼트 재단의 저스틴 바로우 전무는 “카이오의 참여는 세이가 기관용 결제 네트워크로 자리잡는 데 중요한 계기”라고 말했다. 카이오의 올리비에 당 최고운영책임자는 “세이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운용되는 차세대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