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글로벌, 가상자산·관련주 50종 결합 지수 연내 출시 예정

15종 가상자산·35종 관련주 포함, 디나리와 공동 개발

외신들에 따르면, S&P 글로벌이 가상자산과 관련 주식을 함께 추종하는 지수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해당 지수는 투자자들이 한눈에 가상자산 시장과 관련 산업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S&P500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를 운영하는 S&P 글로벌은 7일(현지시간) 디나리(Dinari)와 협력해 ‘S&P 디지털마켓50(S&P Digital Markets 50)’을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 지수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15종 주요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기술·가상자산 인프라·디지털 금융서비스 등에 관여하는 35개 상장기업 주식이 포함될 예정이다.

카메론 드링크워터, S&P 다우존스지수(CDJI) 최고상품책임자는 “가상자산 산업은 이제 금융시장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S&P의 새로운 지수는 시장 참여자들이 가상자산을 기존 투자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활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수는 단일 자산의 비중을 5% 이하로 제한하며, 주식은 시가총액 1억달러(약 1400억원) 이상, 가상자산은 3억달러(약 4200억원) 이상이어야 편입된다. 전체 구성 종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S&P는 기존 분기별 재조정 규칙을 적용할 계획이다.

디나리는 이 지수를 기반으로 한 토큰화 투자상품을 연내 자사 플랫폼 ‘dShares’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안나 디나리 최고사업책임자는 “S&P 디지털마켓50을 토큰화함으로써, 블록체인 기술이 기존 금융지표를 더 효율적이고 접근성 높게 바꿀 수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코인베이스, 크라켄, 제미니, 로빈후드 등 주요 거래소도 토큰화 주식 상품 확대를 추진 중이다. 로빈후드 최고경영자 블라드 테네브(Vlad Tenev)는 최근 싱가포르 토큰2049 콘퍼런스에서 “토큰화는 멈출 수 없는 흐름이며, 결국 금융 시스템 전반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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