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인사들, “가상자산, 성숙기 진입…프라이버시·투명성·규제가 산업 재편”

토큰2049 싱가포르 행사서 업계 인사들
“프라이버시·신뢰·규제가 산업 재편 주도”

가상자산 산업이 명확한 규제와 제도권 자금의 유입, 투명한 시스템을 기반으로 성숙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매체 디크립트가 7일 보도했다.

글로벌 회계 법인·컨설팅 업체 언스트앤영(EY) 글로벌 블록체인 리더 폴 브로디(Paul Brody)는 “기관 투자자와 기업들은 일정 수준의 프라이버시를 기본 요건으로 요구한다”며, EY가 프라이버시 중심의 블록체인 기술에 새롭게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익명성 수준을 넘어선 ‘감사 가능한 비공개성’이 기관 도입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오픈소스 기반 ‘나이트폴(Nightfall)’ 프로토콜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와 투명성 간 균형을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로디는 “전통 금융과 가상자산이 서로를 닮아가고 있다”며, 은행이 블록체인 기술을 채택하고 가상자산 기업이 규제 준수를 강화하면서 두 영역이 점점 유사한 기준 아래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테더(Tether) 공동 창립자 리브 콜린스(Reeve Collins)는 신규 프로젝트 ‘리저브 원(Reserve One)’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2.0’ 개념을 제시했다. 그는 “네트워크에 가치를 투입한 사람들이 그 가치로부터 이익을 얻어야 한다”며, 자신의 신사업 스테이블(STBL)이 중앙화된 통제 대신 투명성과 참여를 기반으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콜린스는 스테이블코인이 전 세계 누구나 손쉽게 달러에 접근할 수 있게 한 만큼, 다음 단계는 이 접근성을 ‘소유’로 확장해 담보·수익·거버넌스를 온체인에서 투명하게 구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dYdX재단 최고경영자(CEO) 샤를 드호시(Charles d’Haussy)는 “이번 사이클에 유입되는 자금은 훨씬 더 분석적이고 성숙한 기관 자금”이라며, 투자자들이 단기 수익이 아닌 비즈니스 모델·토큰 경제·자사주 매입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상자산 시장의 신규 유입되는 자금은 과거보다 훨씬 신중하고 체계적”이라며, 시장의 규제 강화와 함께 보다 구조적이고 분석적인 접근이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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