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영상 공개로 투자자 관심 유도
10월 7일 신제품 공개되나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신제품을 암시하는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잇달아 공개하며 주가가 상승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는 검은색 허브캡(바퀴 덮개) 모양의 물체가 회전하며 테슬라 로고와 함께 ‘10/7’이라는 숫자가 나타나는 영상을 게시했다. 이는 현지시간 10월 7일(화요일)에 신제품 공개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공개된 두 번째 영상에는 어둠 속에서 헤드라이트만 비추는 차량 실루엣이 등장했다.
이날 뉴욕 현지시간, 장중 3.5% 상승한 445달러에 거래중이다. 앞서 테슬라 주가는 지난주 말 사상 최대 분기 판매 실적을 발표한 직후, 미국 전기차 보조금 종료 여파로 향후 실적 둔화 우려가 제기되며 하락했다.
테슬라가 마지막으로 신제품을 출시한 것은 약 2년 전 사이버트럭으로, 해당 모델은 시장 반응이 엇갈렸다.
한편, 테슬라 경영진은 미국 내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이 종료된 상황에서 판매를 유지하기 위해 보다 저렴한 모델Y 버전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개발 중인 제품으로는 2017년 공개된 2세대 로드스터(Roadster)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2월 해당 모델의 연내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