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럭시 월렛·삼성페이에 코인베이스 연동
미국서 시작 후 글로벌 확대 예정
코인베이스는 3일(현지시간) 미국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이용자 750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가상자산 서비스 ‘코인베이스 원(Coinbase One)’을 제공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협력한다고 공지했다.
코인베이스 원은 거래 수수료 면제, 스테이킹 보상 강화, 우선 지원, 제휴사 혜택, 계정 손실 복구 보장 등을 포함한 유료 멤버십 서비스다. 코인베이스는 갤럭시 이용자들이 삼성 월렛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CB1 카드’를 활용해 가상자산을 일상 결제에 연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별도 앱을 설치하거나 다른 플랫폼으로 옮길 필요 없이 바로 가상자산 거래와 보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삼성페이와 코인베이스 계정이 연동돼, 갤럭시 사용자는 기존 결제 카드·교통카드·신분증을 보관하던 월렛에서 가상자산 기반 결제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코인베이스 최고사업책임자 산 아가르왈은 “10억 명 이상을 온체인으로 연결하는 것이 목표이며, 이를 위해 사람들이 이미 사용하는 스마트폰에서부터 시작한다”고 말했다.
드루 블래커드 삼성전자 미국법인 모바일제품관리 부사장은 “삼성 월렛은 수많은 갤럭시 이용자들이 신뢰하는 도구이며, 코인베이스와의 협력으로 사용자들이 가상자산을 더욱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양사는 앞으로 수개월 안에 전 세계 갤럭시 사용자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