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추가 금리인하 기대 반영
단기 옵션 저평가 분석
비트코인 시세가 미국 정부 셧다운 영향으로 두 달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일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미 의회가 예산안 합의에 실패하며 연방정부 업무가 중단되자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커지고 있다. 21쉐어스의 매트 메나 리서치 전략가는 “연준이 10월에 25bp 인하를 단행하고 12월에도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라며 “실질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가 비트코인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옵션 시장에서는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전략이 부각되고 있다. 암버데이터의 그렉 마가디니 파생상품 디렉터는 “미국 정부 셧다운이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며 “단기 옵션이 장기 대비 저평가돼 있어 롱 스트래들(동일 행사가격 콜·풋 동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