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투자 이탈로 아시아 이웃 국가로 자금 이동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경제 둔화가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키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한국, 일본, 인도 등 대체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CNBC가 12일 보도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 상승
중국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가 실망으로 돌아서면서 한국, 일본, 인도 증시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거두고 있다. 골드만삭스 아시아태평양 수석 이코노미스트 앤드류 틸튼은 “중국이 약세를 보이는 동안 투자자들이 다른 아시아 시장에서 기회를 찾고 있다”며 일본 증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닛케이225 지수는 23% 이상 상승했으며, 이는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 등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 덕분이었다. 인도의 니프티50 지수는 7% 상승하며 3월 저점에서 손실을 회복했고, 한국 코스피 지수도 18% 올랐다. 반면 중국 CSI300 지수는 5.29% 하락했고, 항셍 지수는 연초 대비 2% 하락했다.
한국 증시, 기술주 투자 매력 부각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는 한국의 기술주가 낮은 주가 수준을 유지하며 “비싼 다른 국가 기술주 대비 매력적인 대안”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중국의 전자상거래 기업들에도 여전히 가치가 있다고 분석했다.
인도, 신흥시장으로 부상
인도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투자 증가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인도의 경제 상황과 외국인 직접 투자(FDI)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HSBC의 프란줄 반다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도의 금리 정책이 “성장 촉진과 인플레이션 관리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며, 거시 경제적으로 이상적인 조합”이라고 말했다.
HSBC는 인도의 2024년 GDP 성장률 전망치를 5.8%로 상향 조정했으며, 이는 인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6%로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에 기반했다. 인도중앙은행은 현재 기준 레포 금리를 6.50%로 유지하고 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인도의 경제 성장이 올해와 내년에 중국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도 소비시장 성장
인도의 소비자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로, 인구 증가, 가처분 소득 증가, 도시화 등의 요인이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메이크 인 인디아’, ‘디지털 인디아’ 등 다양한 개혁 정책을 통해 외국 투자 유치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정책이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향후 과제
인도 경제는 긍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인프라 부족, 교육 및 보건 시스템 개선 필요성, 노동 시장 유연성 부족 등의 도전 과제도 남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혁신을 통해 경제 구조를 변화시키며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