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집계, 테슬라 주가 상승 영향
래리 엘리슨과 격차 1500억달러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0월 1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초로 개인 자산 5000억달러(약 700조원)를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포브스 억만장자 실시간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한국 시간으로 오전 5시30분 기준 머스크의 자산은 5000억달러에 달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로 4000억달러(약 560조원)를 넘어선 데 이어, 불과 10개월 만에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머스크는 2위인 오라클 공동창업자 래리 엘리슨과 약 1500억달러(약 210조원) 격차를 보이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누가 먼저 ‘1조달러 자산가’에 도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머스크의 자산 증가는 테슬라 주가 상승이 직접적인 배경이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4% 가까이 올라 머스크의 재산을 약 93억달러(약 13조원) 늘렸다.
현재 테슬라 시가총액은 지난해 12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의 90% 수준까지 회복했으며, 머스크가 보유한 테슬라 지분 12% 가치는 1910억달러(약 267조원)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