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더리움 3% 이상 상승
美제약주 강세, 금 3900달러 돌파
민간 고용 3만2000명 감소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뉴욕 증시는 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장중 하락세에서 반등하며 사상 최고치로 거래를 마쳤다.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3900달러(약 546만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반면 미 국채 금리와 달러 가치는 하락했다.
가상자산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3.3% 상승한 11만7800달러(업비트 기준 약 1억6700만원)선에서 거리되고 있으며, 이더리움은 3.8% 상승한 4310달러(약 613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 증시는 장 초반에는 셧다운 우려로 약세를 보였으나, 전날 발표된 정책에 힘입어 제약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가 회복했다. 화이자와 머크 등 주요 제약사 주가는 백악관이 직접 소비자용 의약품 구매 웹사이트를 공개한 이후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발표된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민간 부문 고용은 3만2000명 줄어, 시장 전망치였던 4만5000명 증가와 대조를 이뤘다.
한편 미 연방준비제도가 통화정책에 참고하는 고용·물가 지표 발표는 노동부가 3일 발표 예정이던 9월 고용보고서와 10월 중순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 셧다운으로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레이먼드제임스의 래리 아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셧다운은 시장 추세보다는 단기적 잡음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한편, 연방대법원은 리사 쿡 연준 이사가 직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판결했으며, 트럼프 행정부가 쿡 이사 해임을 추진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내년 1월 심리를 열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