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상대적 강세
비트코인이 11만4000달러(약 1억5960만원)를 웃돌며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주요 알트코인들은 상대적으로 부진하다.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시가총액은 약 4조달러(약 5600조원) 수준으로, 하루 새 1% 미만 하락했다. 이 가운데 비트코인은 1% 가까이 올라 11만4400달러(약 1억6016만원) 선에 거래됐고, 이더리움은 4140달러(약 590만원)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에이다(ADA)와 도지코인(DOGE) 등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통 금융시장에서는 미국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소폭 올랐으며, 금 가격은 온스당 3822달러(약 535만원)로 전년 대비 30% 급등했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면서 금은 강세를 보이는 반면, 알트코인은 비트코인 대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지난 일주일 새 77포인트에서 58포인트로 하락해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회귀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디크립트에 따르면, 기술적 지표에서는 단기 상승 신호와 경계 신호가 엇갈리고 있다. 비트코인은 단기 이동평균선(EMA50)이 장기선(EMA200) 위에 위치한 ‘골든크로스’를 유지하며 중기적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스퀴즈 모멘텀 지표는 약세 전환됐으며, 추세 강도를 나타내는 ADX 수치는 18에 머물러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다. 상대강도지수(RSI)는 50 수준으로 중립을 가리킨다. 비트코인 시세는 10만8000달러~11만8000달러(약 1억5120만~1억6520만원) 구간에서 움직였다.
예측시장 ‘마이리어드(Myriad)’에서는 단기 하락 가능성이 74%로 높게 점쳤다. 다만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참가자들이 12만5000달러(약 1억7500만원) 돌파 가능성 53%, 10만5000달러(약 1억4700만원) 재하락 가능성 47%로 팽팽히 갈린 상황이다.
금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비트코인보다 높은 성과를 낼 가능성을 70%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