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8%→5.5%로 조정
BTC-BABY 공동 스테이킹으로 보상은 강화
테스트넷 9월·메인넷 10월 예정
바빌론 랩스가 자사 네트워크 토큰 BABY의 연간 인플레이션을 낮추고, 비트코인(BTC)과 BABY를 연계하는 공동 스테이킹(co-staking) 제도를 도입하는 거버넌스 제안을 공개했다.
제안에 따르면 BABY 연간 인플레이션율은 기존 8%에서 5.5%로 낮아진다. 인플레이션 배분은 BTC 스테이커 1%, BABY 스테이커 2%, BTC-BABY 공동 스테이커 2.35%로 조정되며, 검증인과 파이널리티 제공자에게는 0.15%가 배정된다. 이를 통해 공급 증가 속도를 약 30% 줄이면서도 참여 인센티브는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공동 스테이킹은 BTC 보유자와 BABY 스테이커의 이해관계를 맞추도록 설계됐다. 예를 들어 2만 BABY를 스테이킹하면 1 BTC가 추가 보상 대상이 되며, 6 BTC와 5만 BABY를 스테이킹하면 2.5 BTC가, 6 BTC와 15만 BABY를 스테이킹하면 전체 6 BTC가 추가 보상을 받는다.
바빌론은 해당 제안이 두 자산 보유자 모두의 네트워크 참여를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동 스테이킹은 9월 말 테스트넷을 거쳐 10월 메인넷에 도입될 예정이다. 현재 바빌론 프로토콜에는 약 63억8000만 달러(약 8조9320억원) 규모의 BTC가 스테이킹돼 있다.
또한 바빌론은 향후 개발 중인 ‘트러스트리스 비트코인 볼트(신뢰불필요 비트코인 금고)’를 통해 네이티브 BTC가 브리징 없이도 탈중앙화 금융(DeFi) 애플리케이션과 상호작용하도록 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토크노믹스도 단계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