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달러, DGB 담보로 발행·탈중앙 구조 강조
가상자산 프로젝트 디지바이트(DigiByte)가 29일 X를 통해, 자체 블록체인에서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디지달러(DigiDollar)’ 구상을 밝혔다.
스티이블코인 디지달러는 디지바이트(DGB) 코인을 지갑에 담보로 예치해 과잉담보(100~300%) 방식으로 발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디지바이트는 이 과정에서 은행이나 기업, 제3자 수탁 기관이 필요하지 않으며, 모든 거래는 개인의 디지바이트 코어 지갑에서 처리돼 개인 키를 직접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바이트 측은 디지달러 도입으로 △DGB 담보 확보 및 희소성 강화 △중앙화된 리스크 제거 △결제·송금 등 다양한 활용 가능성 확대 등을 강조했다. 특히 최대 발행량이 210억개(지구 인당 약 1.94개)로 제한된 DGB를 장기 예치할수록 담보 비율이 낮아져 장기 보유를 유도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또한 디지달러는 UTXO 기반 블록체인 위에서 운영돼 USDT·USDC 등 중앙화 스테이블코인과 달리 은행 계좌·준비금이 필요하지 않고, 기간 만료 시 담보 DGB를 돌려받거나 디지달러를 소각해 상환받는 구조라고 밝혔다. 디지바이트는 이를 통해 “저축 레이어(DGB)”과 “결제 레이어(디지달러)”을 결합해 글로벌 전략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바이트는 “이번 구상은 DGB 토큰을 단순 거래용 코인에서 준비자산으로 전환해 안정성과 성장성을 함께 갖춘 자생적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 디지털 자산은 고위험 상품으로, 투자금의 일부 또는 전부가 손실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