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암호화폐 백만장자 24만1700명…1년 새 40% 급증

비트코인 부자는 14만5100명, 1년 새 70% 늘어
백만장자, 억만장자도 급증

국제 거주·시민권 컨설팅업체 헨리앤파트너스가 9월에 발표한 ‘암호화폐 부자 보고서 2025’에 따르면 전 세계 암호화폐 백만장자가 24만1,700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40% 늘었으며, 특히 비트코인 백만장자가 14만5,100명으로 70% 급증했다.

2025년 6월 30일 기준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전년 대비 45% 늘어난 3조3,000억달러(약 4,620조원),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2조1,000억달러(약 2,940조원)로 72% 증가했다.

또한 비트코인 기준 1억달러(약 1,400억원) 이상 보유자는 450명(38% 증가),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 이상은 17명(55% 증가)이다. 가상자산 전체 기준으로는 1억달러 이상 450명, 10억달러 이상 36명으로 집계됐다.

헨리앤파트너스 도미닉 볼렉 그룹장(프라이빗 클라이언트 담당)은 “이런 신규 부유층의 급성장이 정부와 과세당국, 자산관리업계에 전례 없는 과제를 던지고 있다”고 말했다. Z22테크놀로지 필립 A. 바우만 창립자는 “비트코인이 실물화폐 가치 상승 투자가 아니라 부 축적의 기초 통화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헨리앤파트너스는 ‘주소가 없는’ 가상자산의 특성을 들어, 금과 함께 휴대 가능한 부의 수단으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스위스의 커스터디 중심지 부상과, 기관의 자산운용에서 기계학습 활용 증가도 지적했다.

이주 선호지도 제시했다. 싱가포르는 인프라·혁신·규제 균형으로 최상위, 홍콩은 견조한 경제와 높은 세제 혜택, 미국은 보급률과 혁신 기술, 스위스는 커스터디 역량, 아랍에미리트(UAE)는 거래·스테이킹·채굴 비과세로 두각을 나타냈다. 몰타와 영국은 정교한 규제 체계, 캐나다·태국·호주는 여러 지표에서 균형 잡힌 강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세제 측면에서는 포르투갈(1년 초과 보유분 양도소득세 0%), 모나코(개인소득세 0%), 오스트리아(가상자산에 증권세제 적용)가 유리한 국가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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