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S&P 라이선스 기반 블록체인 지수펀드
가상자산 실물자산(RWA) 전문 업체 센트리퓨즈(CFG)가 블록체인 기반 최초의 S&P500 지수펀드를 출시했다.
센트리퓨즈는 25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가 개발한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 ‘베이스(Base)’에서 ‘야누스헨더슨 아네모이 S&P500 펀드(SPXA)’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SPXA는 S&P 다우존스 인덱스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은 첫 토큰화 지수펀드로, 세계 최대 주가지수 중 하나인 S&P500을 24시간 거래할 수 있으며 보유 종목이 투명하게 공개된다.
이 펀드는 런던에 본사를 둔 글로벌 자산운용사 야누스헨더슨이 서브운용사로, 센트리퓨즈 자회사 아네모이가 총괄 운용을 맡는다. 디지털자산 브로커리지 팰컨엑스가 앵커 투자자로 참여했고, 크로스체인 메시징 프로토콜 웜홀(Wormhole)이 추후 다른 블록체인으로 확장을 지원한다.
센트리퓨즈는 2017년부터 사모신용·채권 등 고정수입 자산을 토큰화해 온 인프라 기업으로, 이번 SPXA를 통해 주식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바지 일루미나티 센트리퓨즈 최고경영자는 “지수는 주식을 온체인으로 가져오는 최적의 방식”이라며 “개별 종목보다 담보 활용과 유동성 확보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말했다.
S&P 다우존스 인덱스 측은 이번 펀드를 “인덱스 연계 금융상품의 미래를 블록체인 환경에서 구축하는 발판”으로 평가하며, 전통금융 상품이 블록체인으로 이전하는 흐름 속에 의미 있는 사례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