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팔란티어·마이크론 동반 하락
주간 실업수당 청구 감소·내구재 주문 반등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출발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 추세가 유지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해방의 날’을 앞둔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3거래일 연속 하락을 기록하게 된다. 투자자들은 이날 예정된 미셸 보우먼·마이클 바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의 연설과 26일(현지시간) 발표될 연준이 선호하는 PCE 물가 지표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최종치는 3.8%로, 이전 발표치인 3.3%보다 상향됐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감소했고, 내구재 주문은 항공기 주문 급증에 힘입어 반등했다.
오라클은 인공지능(AI)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회사채를 발행한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했고, 팔란티어와 마이크론도 약세를 보였다. 중고차 판매업체 카맥스가 부진한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