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12월 ‘후사카’ 업그레이에 피어DAS로 레이어2 속도·확장성 개선

피어DAS로 노드 부담 줄이고 검증 속도 향상
블록당 블롭(대용량 데이터) 최대 2배 확대 예정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이 25일(현지시간) 오는 12월 예정된 ‘푸사카(Fusaka)’ 업그레이드를 통해 ‘피어DAS(Peer Data Availability Sampling)’ 기능이 레이어2(확장 네트워크) 속도를 크게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피어DAS는 한 노드가 모든 데이터를 내려받지 않고도 전체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며 “이 기능이 레이어2 확장, 나아가 레이어1 확장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노드는 블록체인 전체 데이터를 내려받는 대신 소규모 ‘청크(chunk)’만 내려받아 통계적으로 전체 데이터가 있는지 확인하는 방식이다.

피어DAS는 2024년 1월 도입된 이더리움 개선 제안(EIP) 7594에서 처음 소개됐다. 핵심 목표는 레이어2 롤업(확장 네트워크)이 레이어1 데이터 부족으로 생기는 병목 현상을 줄여 더 많은 거래를 처리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부테린의 발언은 드래곤플라이 데이터 책임자 힐데베르트 물리에가 “네트워크가 처음으로 블록당 6개 블롭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힌 데 대한 답변에서 나왔다. 이번 블롭 사용량 급증이 코인베이스 레이어2인 ‘베이스(Base)’와 월드코인(Worldcoin)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롭은 2024년 3월 ‘덴쿤(Dencun)’ 업그레이드 때 EIP-4844(프로토 댕크샤딩)로 처음 도입됐으며, 레이어2 거래 수수료를 낮추기 위해 설계된 대용량 데이터 저장 공간이다.

한편, 푸사카 업그레이드는 12월 3일 적용될 예정이며, 블록당 블롭 용량을 현재 6개(최대 9개)에서 두 배로 늘린다. 부테린은 “수년간 준비했지만 처음엔 보수적으로 블롭 수를 늘린 뒤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더리움 연구원 크리스틴 킴에 따르면 후사카 업그레이드 후 ‘블롭 파라미터 온리(BPO)’ 하드포크가 두 차례 진행돼 최대 블롭 수가 9개에서 15개로, 2025년 1월에는 21개로 늘어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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