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머니 유입
디지털 자산 확대 목적
아랍에미리트(UAE) 기반 M2홀딩스의 투자 부문인 M2캐피탈리미티드가 가상자산 프로토콜 에테나(Ethena)의 거버넌스 토큰 ENA에 2,000만달러(약 280억원)를 투자했다고 25일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이번 투자가 중동 투자자들이 새로운 디지털 자산 인프라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투자 전략 일환 이라고 밝했다.
에테나는 가상자산 담보와 헤지 전략을 통해 변동성을 낮춘 암호화폐 기반 합성 달러 ‘USDe’와 보상형 버전 ‘sUSDe’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4년 출시 이후 두 상품의 총예치금은 140억달러(약 19조6,000억원)를 넘어섰다.
M2홀딩스 계열사인 M2글로벌웰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에테나를 자사 자산관리 서비스에 통합할 계획이다. 김 웡 M2 재무담당 책임자는 “이번 계약은 지역 시장에서 신뢰와 보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에테나 투자는 올해 초 수이(SUI) 블록체인 생태계 자금조달 참여에 이어 진행된 것이다. UAE는 최근 가상자산 기업과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규제 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M2는 에테나와의 협력을 통해 중동 지역에서 커스터디·수익·유동성 서비스 제공과 함께 디지털 금융 도구 도입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