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 스택 기반 고성능 롤업 네트워크 도입
GT, 독점 가스 토큰·소각 모델 지속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게이트가 자체 레이어2 블록체인 ‘게이트 레이어(Gate Layer)’를 공개하고 GT(게이트토큰) 토크노믹스를 전면 개편했다.
게이트는 25일 공지를 통해 이더리움 가상머신(EVM)과 완전 호환되는 OP 스택 기반 레이어2 ‘게이트 레이어’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해당 네트워크는 게이트체인(GateChain)을 결제 레이어로 두고, 거래 처리 속도 향상과 수수료 절감을 목표로 구축됐다.
게이트는 이를 ‘올 인 웹3(All in Web3)’ 전략의 핵심 인프라로 규정하고, CEX 수준의 유동성을 제공하는 파생상품 허브 ‘무기한 선물(Perp)’, 토큰 런칭용 노코드 인큐베이터 ‘게이트 펀(Gate Fun)’, 실시간 크로스체인 밈 토큰 추적기 ‘밈 고(Meme Go)’ 등 신규 기능을 함께 공개했다.
토크노믹스 개편에 따라 GT는 게이트 레이어의 독점 가스 토큰으로 사용되며, 기존의 이중 소각(dual burn) 모델도 유지된다. 게이트에 따르면 지금까지 전체 초기 공급량의 약 60%에 해당하는 1억8000만GT가 소각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보를 코인베이스의 ‘베이스(Base)’ 등 대형 거래소들의 레이어2 출시 흐름과 같은 맥락으로 본다. 거래소들이 자체 인프라와 토큰경제를 결합해 온체인 사용자 활동을 확대하고, 생태계를 확장하며, 단순 거래소를 넘어 풀스택 웹3 사업자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