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암호화폐 미디어인 ‘라이브 코인‘에 따르면 브라질 사람들은 암호화폐를 단순히 구매하는 것을 넘어서, 일상생활에서 지출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바이낸스 브라질 대표인 길헤르메 나자르는 바이낸스 카드를 이용하여 사람들이 “빵집에서 빵을 구매하거나, 친구들과의 식사비를 지불하며, 택시요금도 카드로 처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나자르는 이런 현상이 바이낸스가 현지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카드, 일상 속으로
바이낸스는 대다수의 암호화폐 카드 사용자들이 식료품점에서의 결제에 이를 활용하고 있음을 주장했다.
더 나아가, 스트리밍 서비스 구독료나 대중교통 요금 등에 암호화폐가 사용되는 것을 확인했다.
심지어 카페와 레스토랑에서도 청구서 지불에 이를 활용하는 사례가 있다.
암호화폐 카드는 법정화폐-암호화 기술을 통해, 고객은 암호화폐 지갑에서 자금을 사용하면서 판매자는 법정화폐로 결제를 받게 해준다.
암호화폐 채택, 남미 전체로 확산
그런데 이러한 변화는 브라질만이 아니다.
바이낸스는 아르헨티나에서도 상당수의 사용자들이 암호화폐를 이용하여 식당이나 카페에서 결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아르헨티나의 경우 브라질보다 소매점에서 암호화폐 결제를 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온라인 구매와 디지털 결제에 있어서도 암호화폐를 활용하는 경향이 보인다.
뿐만 아니라, 콜롬비아에서는 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이낸스의 고객들이 카페와 레스토랑에서 암호
화폐로 결제하는 사례가 있음을 확인했다.
점차 많은 금융회사와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이 지역에서 암호화폐 카드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Visa는 남미 지역에서 여러 종류의 암호화폐 카드를 선보였고, 일부 카드는 사용자에게 비트코인 “캐시백” 보상을 제공했다.
또한 Visa는 이번 연도에 브라질에서 CBDC “사용 사례” 프로젝트 작업을 시작했다.
브라질 최대의 네오뱅크, 누뱅크의 암호화폐 도입
브라질의 최대 네오뱅크인 누뱅크(Nubank)는 개선된 로열티 포인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올해 자체 토큰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토큰은 폴리곤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사용하여 발행되며, 브라질을 넘어 토큰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AaronturaTV는 브라질의 일부 누뱅크 고객이 이달 초에 Nucoin 토큰을 받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 회사는 최근 멕시코에서 100만 명의 고객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인플레이션 해결의 방안으로 주목받다
일부 전문가들은 높은 명목 인플레이션률이 남미 지역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MasterCard의 설문조사 결과, 남미 거주자의 51%가 암호화폐에 대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남미 지역에서 암호화폐 채택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