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더리움·비앤비 초기 투자 선정
주가 프리마켓서 46% 급등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 본사를 둔 지우지홀딩스(나스닥: JZXN)는 24일(현지시간) 이사회가 가상자산 투자방침(Crypto Asset Investment Policy)을 공식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우지 홀딩스는 보유 현금에서 최대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를 가상자산 매입에 투입할 수 있다.
이사회는 최근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임명된 가상자산 전문가 더그 뷰어거 박사의 합류 이후 신중한 검토를 거쳐 이 같은 전략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지우지 홀딩스에 따르면 ▲최대 10억달러 한도 내 가상자산 매입 ▲초기 투자 대상은 비트코인(BTC)·이더리움(ETH)·비앤비(BNB)로 제한 ▲자산 직접 보관 금지 ▲재무담당책임자 가오후이제가 이끄는 ‘가상자산 리스크위원회’ 신설 등을 통해 위험을 관리한다.
더그 뷰어거 COO는 “단기 매매나 투기 목적이 아니라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장기적 가치 저장수단으로 가상자산을 본다”고 강조했다. 또한 향후 주요 매입 활동이 있을 경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서류(Form 6-K)를 통해 적시에 공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우지 홀딩스는 중국 3~4선 도시에서 고출력(80~160kW) 직류(DC) 급속충전기와 에너지저장 장치를 결합한 지능형 충전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2026년까지 스마트 충전소를 지속 확대해 중국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지속 가능한 교통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