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T 토큰으로 스캠 제보 보상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가 스캠 및 의심 활동을 제보하는 참여자에게 BMT 토큰을 지급하는 ‘인텔 데스크(Intel Desk)’를 23일 출시했다.
설립자 니콜라 바이만은 전체 공급량의 약 3%에 해당하는 3천만개 BMT 토큰을 첫해 보상용으로 배정했으며, 분기별로 상위 기여자에게 에어드롭 형태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BMT 시세 약 90원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약 224억원이며, 첫해 보상 규모는 약 28억원 수준이다.
버블맵스는 사용자가 X(트위터) 계정을 연동해 사기 및 의심 거래를 제보하면, 인텔 데스크가 이를 색인화해 사례별로 연결하고 영구적으로 기록해 스캠 경보 체계를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또 유료 사용자로부터 받은 수수료 일부를 기여자에게 분배하며, 장기적으로는 BMT 기반 조사를 위한 ‘바운티’ 제도를 도입해 제3자가 직접 조사 보상금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사기뿐 아니라 신규 토큰 출시나 내부자·인플루언서의 ‘수상한 행동’을 신고하는 기능도 제공하며,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관련 정보를 추적·공유하는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버블맵스는 2022년 출범해 월간 활성 이용자 30만명을 확보했으며, 올해 초 익명의 트레이더 나심이 오피셜트럼프(TRUMP) 밈코인 거래로 1억달러(약 1400억원) 이상을 벌어들였다고 밝힌 바 있다.
BMT 토큰은 3월 출시돼 바이낸스를 포함한 거래소에 상장됐으며, 인텔 데스크가 토큰의 첫 주요 활용처가 될 것이라고 버블맵스 측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