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700조원대 기업가치 목표로 최대 28조원 투자 유치 추진

3% 지분 매각해 약 21조~28조원 조달 검토
거래 시 기업가치 약 700조원 평가
캔터 피츠제럴드 자문 참여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USDT 발행사 테더 홀딩스가 최대 200억달러(약 28조원) 규모 투자 유치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블룸버그가 24일 보도했다. 테더는 엘살바도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투자자들에게 약 3% 지분을 내주는 조건으로 150억~200억달러를 조달하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협상은 초기 단계로 최종 금액과 조건은 조정될 수 있는 상황이다.

거래가 성사되면 테더 기업가치는 약 5000억달러(약 700조원)에 이를 수 있으며, 오픈AI와 스페이스X 등 세계 최대 비상장 기업과 같은 수준에 오르게 된다. 해당 거래는 기존 지분 매각이 아닌 신주 발행을 통해 이뤄지며 캔터 피츠제럴드가 주관사로 참여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보 하인스 테더 전략고문은 23일 서울에서 열린 KBW 2025 컨퍼런스에서 “자금 조달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나, 다른 관계자들은 투자자들이 지난 몇 주간 투자 참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거래는 연내 마무리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테더의 스테이블코인 ‘USDT’는 미국 달러와 1대1 연동돼 있으며 시가총액이 1720억달러(약 240조원)에 달한다. 테더는 준비금을 미 국채 등 현금성 자산에 투자해 이자수익을 얻고 있으며, 지난 2분기 49억달러(약 6조8600억원)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블로그에 게시한 바 있다. 파올로 아르도이노 최고경영자는 수익률이 99%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테더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친(親) 가상자산 정책에 맞춰 미국 시장 복귀를 추진 중이며, 미국 규제에 부합하는 스테이블코인 출시 계획과 함께 하인스를 선임했다. 테더는 과거 미국 규제당국과 충돌해 2021년 준비금 허위 표기 혐의로 4100만달러(약 574억원) 벌금을 낸 바 있다.

✉ eb@economybloc.com

└관련뉴스📨

美 연준 미런 이사 “스테이블코인 확산, 금리 하방 압력 요인”

일본 금융청, 3대 메가뱅크 스테이블코인 공동 발행 실증 지원

합성 스테이블코인 USDX, 1달러 페깅 붕괴…리스타·팬케이크스왑 “상황 주시 중”

영란은행 “미국과 보조 맞춰 스테이블코인 규제 추진”

파일코인, 온체인 클라우드 서비스 전환 테스트 ‘IPFS 핀 데모’ 공개

코인베이스, 11월 10일 토큰 발행 플랫폼 공개 시사

에릭 트럼프 “비트코인, 세계 주요 부·국가가 모인다…나는 올인 중”

디지털자산 · 코인 주요소식 헤드라인

인기뉴스

1

파일코인, 온체인 클라우드 서비스 전환 테스트 ‘IPFS 핀 데모’ 공개

파일코인
2

에릭 트럼프 “비트코인, 세계 주요 부·국가가 모인다…나는 올인 중”

에릭 트럼프
3

코인베이스, 11월 10일 토큰 발행 플랫폼 공개 시사

코인베이스
이코노미블록 디지털자산 주요소식
솔라나(SOL) ETF(상장지수펀드)
이더리움 ETF
비트코인 현물 ETF